와인 카라파주와 디캔팅을 잘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유
와인은 언제 따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산소와 와인이 접촉을 시키는 것이 카라파주이고 와인 병 바닥에 가라앉은 침전물과 와인을 분리하는 것이 디캔팅입니다. 따라서 어린 와인은 카라파주, 오래된 와인은 디캔팅을 합니다. 두 경우 모두 와인 병의 내용물 전체를 카라프에 옮겨 붓는 것은 같고 이에 따라 맛이 어떻게 변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와인은 언제 따는 것이 좋을까?
1. 마시기 직전에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과일향 나는 화이트 와인, 가벼운 레드 와인, 펄 와인, 스파클링 와인 그리고 클래식한 샴페인 등은 글라스에 따르는 것만으로도 산소와 접촉하여 향이 발산됩니다.
2. 마시기 1시간 전에
화이트, 레드와인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와인은 1시간 전에 개봉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르크 마개를 제거하고 병을 선선한 곳에 둡니다.
3. 마시기 3시간 전에
프랑스, 칠레, 아르헨티나의 어린 풀바디 레드 와인,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의 타닌이 강한 풀바디 와인으로 이렇게 강한 와인 중 특히 아주 어린 와인은 식사 6시간 전에 개봉하거나 3시간 전에 카라프에 옮겨 붓습니다.
※어린 와인의 카라파주
1. 카라파주를 하는 이유는?
와인 향을 깨우기 위해서 하고 카라파주를 하면 어린 레드 와인에서 나타나기도 하는 환원취(밀봉상태에서 생기는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카라파주를 하는 방법은?
와인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마시기 1시간 또는 2~3시간 전에 병에 든 와인을 카라프에 옮겨 붓습니다. 병을 높이 따르면 산소와의 접촉 효과를 최대로 얻을 수 있으며, 카라프에 부은 후 세게 흔들면 뭉쳐 있던 와인 향이 풀어집니다.
3. 어떤 카라프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가?
와인과 공기가 넓게 접촉할 수 있는 몸통이 넓고 바닥이 평평한 카라프(카라페)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카라프란? 유리 또는 크리스털로 만든 용기로 밑은 넓고 목은 좁고 긴 병 모양이며 같은 재질의 마개로 덮어 막아둘 수도 있습니다. 카라프는 물이나 와인을 담아 서빙하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편, '카라프 와인'은 주로 가볍고 상큼한 맛의 저렴하고 어린 와인을 지칭하며 식당에서는 이 와인들을 병이 아닌 카라프에 담아 서빙합니다.「출처:네이버지식백과」)
※오래된 와인의 디캔팅
1. 디캔팅을 하는 이유는?
디캔팅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와인 병 속의 타닌과 색소가 바닥에 가라앉아 침전물이 생기게 됩니다. 디캔딩은 글라스에 이런 침전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2. 디캔팅을 하는 방법은?
식사 몇 시간 전에 와인 병을 바로 세워 침전물을 병 바닥에 모두 가라앉힙니다. 그다음, 밝은 조명 아래에서 와인을 카라프에 아주 조심스럽게 붓는다. 와인 병 입구에 거무스름한 색깔이 보이면 바로 멈춥니다. 디캔팅을 한 와인을 바로 마셔야 하므로 식사 몇 분 전에 디캔팅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산소와 접촉한 와인이 금세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어떤 카라프를 이용하면 좋은가?
폭이 좁고, 몸통이 많이 나오지 않은 카라프를 이용합니다. 입구가 좁아 와인과 공기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마시기에 알맞은 와인 온도는?
와인의 온도는 와인 향뿐만 아니라 와인을 음미할 때 식감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합니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온도에 따른 맛의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1. 따뜻한 와인
와인이 따뜻하면 일부 향이 강하게 나고, 바디감과 알코올 냄새가 많이 느껴집니다. 적정온도보다 따뜻한 와인은 메스껍고, 무거우며, 텁텁합니다.
2. 차가운 와인
와인이 차가우면 향은 사라지고 신맛과 타닌이 강해집니다. 적정온도보다 차가운 와인은 떫고, 딱딱하며, 향도 별로 나지 않습니다.
3. 각 와인 특성에 맞는 적정온도는?
20℃이상 어떤 와인도 적합하지 않다. |
16~18℃ 풀바디 레드 와인 |
14~16℃ 실크처럼 부드러운 과일향 레드 와인 |
11~13℃ 풀바디 화이트 와인 고급 샵페인, 라이트 바디 레드 와인 |
8~11℃ 리코뢰 와인 주정강화 와인(일반와인에 브랜디를 넣어 발효를 정지시켜 알콜도수를 높인 와인), 로제 와인, 과일향 화이트 와인 |
6~8℃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톡쏘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 |
각 와인 특성에 맞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와인마다 적정온도가 다릅니다. 향이 적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은 새콤하고 시원한 맛에 마시므로 시원하거나 차갑게 해야 합니다. 스파이시하고 강한 레드 와인은 타닌을 부드럽게 하여 순한 맛을 내야 하므로 실내온도와 거의 비슷한 상태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을 빨리 차갑게 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와인은 서늘한 곳이나 좀 차가운 곳에 보관합니다. 15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보관온도이며, 최대 18 ℃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1. 2~3시간 정도 여유가 있을 때
와인을 냉장고에 넣어 적정온도에 맞춘 후 마십니다.
2.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을 때
와인을 얼음물에 넣어둡니다. 냉동실에 넣는 것과 거의 효과가 비슷합니다. 찬물에 흠뻑 적신 수건으로 병을 감싼 후 냉장고에 넣습니다. 젖은 수건이 냉각 효과를 높여 줍니다.
3. 1시간도 남지 않았을 때
아이스버킷에 찬물을 절반 정도 넣고 나머지 절반을 얼음으로 채웁니다. 그 다음 소금을 한 주먹 섞어 소금이 와인 온도를 좀 더 빨리 낮출 수 있도록 해줍니다.
[출처] 와인은 어렵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