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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보관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와인 숙성 맛 지키기

와인 보관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맛 지키고 숙성하기 좋은 보관 조건

와인은 어떻게 보관을 하느냐에 따라 와인의 변화 속도가 달라집니다. 18℃에서 보관한 와인은 12 ℃에서 보관한 와인보다 빨리 변화하고 늙게 되어 와인도 사람처럼 천천히 늙어야 훨씬 좋은 와인이 됩니다. 모든 와인이 숙성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와인마다 마시는 적당한 시기가 있습니다. 2년짜리든 10년짜리든 숙성된 와인이 절정에 달했을 때 마셔야 와인의 풍부한 세계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보관 조건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와인 보관하는 예민한 보관 조건

1. 와인 병은 뉘어서 보관한다.

특히 코르크 마개로 되어 있는 와인은 반드시 뉘어서 보관해야 합니다. 와인이 코르크에 닿은 상태여야 코르크가 마르지 않고 병이 밀폐되기 때문입니다.

2. 적당한 온도를 지켜줘야 한다.

와인을 수십 년 동안 보관하며 숙성시키기에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11~14℃입니다. 그러나 몇 년 정도라면 대부분의 와인은 6~18℃에서도 잘 숙성됩니다. 온도가 낮으면 숙성이 늦어지고, 온도가 높으면 빨라집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온도가 천천히 변하는 지하 와인저장고에서는 와인 역시 조화롭게 숙성이 잘 됩니다.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와인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고 난방기구나 오븐 등 열기 근처에 보관하는 것 역시 와인의 품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3. 적당한 습도 유지도 중요합니다.

습도는 아주 중요합니다.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코르크가 말라서 산소가 들어오게 됩니다. 습도는 75~90%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습도가 너무 높으면 코르크에 곰팡이가 생기고 라벨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4. 와인에게 빛은 드라큘라의 햇빛과 같다.

빛은 와인의 색과 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매우 나쁜 요소입니다. 와인은 언제나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수납장, 찬장 등 빛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그럴 상황이 안 된다면 최소한 덮개를 씌워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해야 합니다.

5. 인간이 잠을 잘 때처럼 조용한 환경이 와인도 필요하다.

충격이나 진동은 와인을 출렁거리게 만들어 향이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와인 보관장소로 진동이 느껴지는 곳이나 세탁기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악취가 코르크 마개를 통해 와인에 밸 수 있다.

안 그럴 것 같지만 코르크 마개를 통해 와인에 악취가 밸 수 있습니다. 마늘이나 젖은 걸레, 휘발유를 두는 곳은 와인을 보관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젖은 종이박스 안에 와인으로 오랫동안 보관해도 부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숙성할 와인을 알아보는 방법

1. 숙성시킬 와인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정보를 찾는다: 와인을 구입한 와이너리나 와인샵, 와인 병의 뒷라벨,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맛을 본다 : 같은 와인을 2병 샀다면 한 병은 개봉합니다. 마셔보니 닫혀 있고, 뻑뻑하며, 향도 별로 나지 않는다면 너무 일찍 개봉을 했기 때문에 제맛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아주 강하고, 산도와 타닌이 많이 느껴진다면(레드와인) 몇 년 더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와인 병 속 와인은 어떻게 숙성이 되는 걸까?

와인을 숙성시키는 것은 산소입니다. 와인 병 속에는 약간의 공기층이 있는데 아주 적은 양이지만 와인이 절정에 이를 때까지 숙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이후엔 산화로 와인이 늙기 시작하는데 와인 병을 뉘어 놓으면 공기층과 와인의 접촉면이 더 넓어지게 되면서 숙성이 훨씬 잘되게 됩니다.

*TIP! 일반 와인 병의 2배 크기인 매그넘 안의 공기 양은 일반 병과 같습니다. 그래서 매그넘은 숙성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며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어릴 때 마시는 와인은?

값싼 와인 대부분,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가볍고 타닌이 적은 레드 와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거의 모든 와인이 어릴 때 마시는 와인입니다. 과일향과 함께 상큼한 젊음을 기분 좋게 느낄 수 있으며 오래 보관한다고 해서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혹시 와인이 아주 강하다고 느껴지면 몇 년 동안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예상치 못한 기분 좋은 변화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종류] 피노 블랑, 비오니에, 소비뇽, 가메 등의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어릴 때 마시면 훨씬 맛이 좋다.

4. 오래 숙성해서 마시는 와인은?

가장 비싼 최고급 와인들이 많이 해당됩니다. 어릴 때는 너무 강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충분히 성장하고 뻣뻣함이 풀리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케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복합적으로 변하고 조화로워집니다.

[종류]

*레드 와인 : 고급 보르도, 고급 부르고뉴, 에르미타주, 샤토뇌프 뒤파프, 마디랑, 스페인 와인 중에 프리오라트, 리베라 델 두에로, 이탈리아 와인 중에서는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포르토, 아르헨티나, 캘리포니아, 오스트레일리아의 고급 와인.

*화이트 와인 : 슈냉 품종으로 만든 루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드라이 와인과 스위트 와인, 고급 부르고뉴, 독일산 리슬링 계열의 드라이 와인과 무알뢰 와인, 소테른 리코뢰 와인, 형가리 토카이 와인과 이탈리아 뮈스카 와인.

 

[출처] 와인은 어렵지 않아